뉴욕, 2월09일 (로이터) - 북한이 작년 국제 제재를 위반하고 핵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유지하고 발전시켰던 것으로 로이터가 8일(현지시간) 입수한 유엔(UN) 비밀 보고서에 나타났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핵분열성 물질을 생산했고 핵시설을 유지했으며 탄도미사일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했다. 또한 핵ㆍ미사일 프로그램을 위해 계속 해외로부터 원료와 기술을 수입하려고 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에 제출된 이 연례 보고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 몇 주 뒤에 나온 것이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법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북한은 여러 차례 열병식을 통해 새로운 단거리, 중거리 미사일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을 선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 원문기사 (권오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