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2월20일 (로이터) - 공화당 출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연임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보수적인 시골 지역보다 민주당이 우세한 대도시 지역에서 투표에 대한 미국인의 관심이 더 빠르게 커지고 있는 것으로 로이터/입소스 전국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가 11월3일 미국 대통령 선거까지 이어진다면 시골 지역의 투표율이 도시 지역의 투표율을 앞질러 근소한 차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됐던 2016년 선거와 반대 모습을 보일 수 있다.
2015년 8월부터 12월까지 또는 2019년 8월부터 12월까지 미국 성인 총 8만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이뤄진 조사 결과는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이후 고조된 반 트럼프 움직임인 '푸른 물결'이 여전히 대도시에 퍼져 있음을 시사한다.
자료를 확인한 전문가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내에서 확고한 지지를 얻고 있지만, 그를 찬성하는 유권자보다 반대하는 유권자인 푸른 물결의 투표에 대한 관심이 더 빠르게 커지고 있다.
도시 지역 유권자들의 정치적 참여는 4년 전 근소한 차이로 이겼던 경합주들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예를 들어 미시간주와 위스콘신주가 포함된 중서부의 대도시 지역들에서 투표에 확실히 참여할 것이라는 비율은 2015년에 비해 10%포인트 증가한 67%를 기록했다.
투표에 확실히 참여하겠다고 밝힌 유권자 비율은 이보다 작은 중서부 지역사회에서는 2015년에 비해 약 1%포인트 증가해 60%를 기록했다.
확실히 투표 의지를 밝힌 유권자 비율은 2015년에서 2019년까지 전국적으로 7%포인트 늘었다. 인구 100만~500만 명 사이인 도시에서는 9%포인트, 500만 명 이상의 대도시에서는 8%포인트 늘었다.
소도시와 시골 지역은 뒤처져 있다. 이들 지역에서 확실히 투표하겠다고 밝힌 유권자는 5%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다.
*원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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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TBOX-How Reuters/Ipsos measures political enthusiasm ^^^^^^^^^^^^^^^^^^^^^^^^^^^^^^^^^^^^^^^^^^^^^^^^^^^^^^^^^^^>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