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12월11일 (로이터) - 북한이 미국에 협상안 제시 시한으로 못 박은 연말이 다가오는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북한이 비핵화 및 장거리 미사일 시험 자제 약속을 계속 지키리라 "희망한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한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은 북한과의 소통을 다각도로 시도하고 있다고도 말했으나 대화가 성사될 조짐이 있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공세적으로 변화할 가능성을 묻는 말에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직접 했으니 장거리 미사일 시험이나 핵실험을 하지 않을 것이다"라면서 "북한이 약속을 계속 지키리라고 매우 희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북한은 오랜 침묵을 깨고 최근 미국에 대해 연말 시한을 강조하면서 긴장감을 높이는 행동을 시도하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다양한 관계자들 명의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개인적인 비난을 재개하고 있어 시선을 끌고 있다.
*원문기사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