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9월25일 (로이터) - 미국 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 라이벌에 타격을 입히기 위해 외국의 도움을 얻으려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공식적인 탄핵조사를 벌인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24일(현지시간) 민주당 의원들과의 비공개 회의 끝에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이 국가 안보를 해치고 미국의 헌법에 위배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탄핵조사를 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펠로시 의장은 "대통령은 책임을 져야한다. 누구도 법 위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트위터를 통해 탄핵 조사가 "마녀사냥"이라며 반발했다.
지난 몇 달간 탄핵 요구를 수용하길 꺼려왔던 펠로시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25일 전화통화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과 그의 아들을 조사해달라고 압력을 행사했다는 보도에 탄핵조사를 실시하는 쪽으로 마음을 바꿨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편 이 전화통화 녹취록을 공개하겠다고 밝혔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4억달러 규모 원조를 보류한 점은 인정하는 한편, 바이든에 대한 조사 착수에 대한 대가로 이 지원금을 이용했다는 의혹은 부인했다.
* 원문기사
Kiev needs US support, Ukraine's leader says before Trump meeting to back impeachment if Trump does not cooperate with U.S. Congress denies pressuring Ukraine, will not commit to transcript release Trump's Ukraine flap, risks and opportunities for Biden -Key dates in the U.S. political controversy over Ukraine accuses Iran of 'blood lust' in U.N. speech but says there is path to peace ^^^^^^^^^^^^^^^^^^^^^^^^^^^^^^^^^^^^^^^^^^^^^^^^^^^^^^^^^^^>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