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다음달 1일 새로운 모빌리티(이동수단) 서비스(사진) 2종을 선보인다. 소비 트렌드가 ‘소유’에서 ‘공유’로 변화하는 데 따른 대응이다.
기아차는 다음달 모빌리티 서비스 ‘스위치’와 ‘팝’을 내놓는다. 스위치는 준대형 세단 K7과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를 36개월 이상 신차 장기 렌트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다. 소비자는 첫 번째 차량 출고 이후 19~24개월 사이에 차량을 교환할 수 있다. K7은 쏘렌토로, 쏘렌토는 K7으로 바꾸는 식이다.
상품성 개선 모델이나 완전 변경 모델이 나오면 동일 차종 신모델로 교체하는 것도 가능하다. 3세대 K7이 나오면 2세대를 반납하고 3세대로 교환할 수 있다. 가격은 기존 장기 렌터카 서비스와 비교해 월 3만원가량 비싸게 책정될 예정이다.
팝은 기아차가 현대캐피탈과 손잡고 내놓은 기아차 고객 전용 차량공유 서비스다. 기아차 고객은 카니발과 쏘렌토, 스포티지, K7, K5 등 5개 차종을 기존 차량공유 서비스와 비교해 20~30% 낮은 가격으로 빌릴 수 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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