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8월18일 (로이터) -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증가 예상과 달리 감소세를 보였다.
휘발유 재고도 3주째 예상보다 훨씬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고, 쿠싱지역 재고 역시 줄었다.
17일(현지시간)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8월12일 마감) 원유 재고가 50만배럴 증가 예상과 달리 251만배럴이 준 5억2109만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4주만에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또 휘발유 주간 재고는 160만배럴 감소 예상보다 많은 272만배럴이 줄며 2억 3266만배럴을 기록했고, 난방유와 디젤유를 포함하는 정제유 재고는 70만배럴 감소 예상과 달리 194만배럴 증가한 1억 5314만배럴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EIA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주간 휘발유 수요는 전년 동기비 1.7%가 늘었고, 정제유 수요는 0.3%가 증가했다.
WTI의 집하지인 오클라호마주 쿠싱지역의 지난 주 원유 재고는 72만4000배럴이 감소한 6453만배럴을 보였다.
이 기간 정유시설 가동률은 1.3%P가 상승한 93.5%를 나타냈다.
한편 전일 미석유협회(API)는 지난 주 원유재고가 100만배럴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했다. 반면 휘발유 재고는 220만배럴이 늘고, 정제유 재고도 240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밝혔다. 쿠싱지역 재고는 68만배럴이 줄었다고 전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