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월12일 (로이터) - 조기 금리인상으로 기운 듯한 미국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의 발언과 삼성전자 005930.KS 관련 악재 등으로 12일 코스피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져 2000선이 붕괴됐다. 미국 조기 금리인상 우려에 뉴욕 증시가 지난 주말 2% 이상 내린 후 국내 증시도 이날 하락세로 출발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에 대한 국내외의 사용 중지 권고에 삼성전자도 이날 7%가량 내리면서 코스피 약세를 주도했다. 북한의 5차 핵실험 후 지정학적 위험도 고조되면서 외국인들이 이날 2100억원이 넘는 순매도를 보였다. 코스피는 시간이 갈수록 낙폭이 커져 결국 46.39포인트(2.28%) 떨어진 1991.48로 장을 마감했다.
다음은 주요 종목 뉴스를 정리한 것이다:
삼성카드 029780.KS 가 자사주 매입 효과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이 급락하는 가운데 정치 테마주만 급등하고 있다. 약세다. 미국 정부기관들이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사용 중지를 잇따라 권고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020560.KS 이 유상증자 결정에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재부 각되며 개장직후 급락세다. 006400.KS 가 갤럭시노트7 배터리 리콜 이슈와 중국 정부의 전기차 배터리 인증 문제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하락세다. (이창호.김다희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