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6월09일 (로이터) - 이탈리아 베네토 지방의 은행 포폴라레 디 비첸자(Popolare di Vicenza)와 베네토 방카(Veneto Banca)가 도산할 경우 재정건전성이 양호한 다른 이탈리아 은행들이 두 은행의 예금자를 보호하기 위해 총 110억유로(미화 124억달러)를 쏟아 부어야 한다고 사안에 정통한 두 명의 소식통이 8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방카 포폴라레 디 빈첸차와 베네토 방카의 당좌예금과 정기예금은 240억유로로 집계됐다.
이탈리아 예금자보호법에 따르면, 은행이 도산하는 경우 재정적으로 건전한 다른 은행들이 자금을 모아 예금자보호기금을 마련하고 이를 활용해 한 계좌당 최대 10만유로의 예금액을 예금주에게 돌려줘야 한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