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4월28일 (로이터) - 일본 증시가 28일 오전 하락해 최근 기록한 5주래 고점에서 멀어졌다. 유럽 정치 우려 완화에 투자자들이 안도해 펼쳐졌던 랠리가 '골든위크' 휴가를 앞두고 주춤했다.
니케이지수 .N225 는 전일비 0.2% 내린 19,213.09로 오전 거래를 마쳐 수요일 기록한 5주래 고점인 19,289.43에서 멀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중대한 충돌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것이 아시아 지역의 지정학적 우려를 부각시켜 투자 심리를 다소 위축시켰다. (관련기사 니케이는 약 3.2% 상승하며 작년 11월 중순 이후 최대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 대선 1차 투표 결과가 나온 후 유럽회의주의자인 마린 르펜 후보의 대통령 당선 가능성이 낮아진 영향이다.
마쓰이 증권의 구보타 도모이치로 선임시장분석가는 "시장 참가자들이 휴가를 앞두고 포지션을 취하는 것을 망설이고 있으며, 거래의 초점은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에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다음 주 거래 전반이 지지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주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일본 증시는 휴장한다.
* 원문기사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