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링턴, 5월08일 (로이터) - 뉴질랜드중앙은행(RBNZ)이 8일 경제 둔화와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2년 반래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이에 뉴질랜드달러/달러는 6개월래 저점으로 하락했다.
RBNZ가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하며 금리는 사상 최저인 1.5%를 기록했다.
RBNZ 통화정책위원회는 금리 결정 이후 성명에서 "고용 전망을 지지하고 RBNZ 정책 목표에 부합하는 인플레이션을 이루기 위해 낮은 기준금리는 필수적"이라며 "2018년 이후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돼 뉴질랜드의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줄었다"고 밝혔다.
RBNZ는 이후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은 서서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질랜드달러/달러는 금리 인하 발표 후 0.6600달러에서 6개월래 최저치인 0.6525달러로 급락했다.
부진한 경제 모멘텀과 인플레이션 및 글로벌 경기 둔화로 최근 RBNZ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확대됐다.
RBNZ는 성명에서 "고용률과 인플레이션 전망을 볼 때 우리의 목표를 이루고 더 균형잡힌 기준금리 전망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원문기사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