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4월22일 (로이터) - 유럽중앙은행(ECB)은 경기를 부양하고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기 위한 대규모 국채 매입을 시행하는 한편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으로 유지했다.
지난달 ECB가 이미 마이너스인 예금금리를 한층 인하한 이후 이날 금리 동결 결정은 널리 예상된 바였다.
ECB는 이날 열린 정례 통화정책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인 리파이낸싱 금리를 0.00%로 그대로 두기로 결정했다.
ECB는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 하루 동안 돈을 맡길 때 적용되는 예금금리도 -0.40%로 유지하고,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 돈을 빌릴 때 물게되는 한계대출금리 역시 0.25%로 동결했다.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한국시각 오후 9시 30분에 예정된 기자회견에서 회사채 매입을 비롯해 이미 발표한 정책들의 세부적인 시행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지난 3월 ECB는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규모를 매달 600억유로에서 800억유로로 늘리고, 자산 매입 대상에 투자등급을 받은 비금융권 회사채를 포함시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편집 이경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