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8월11일 (로이터) - 유가는 11일 오전 아시아장에서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 증가와 사우디 아라비아의 기록적 생산량이 시장에 부담을 주며 하락하고 있다.
오전 10시29분 현재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는 0.53% 내린 배럴당 41.49달러에, 북해산 브렌트유는 0.45% 하락한 배럴당 43.85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유가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지난 주(8월5일 마감) 원유 재고가 100만배럴 감소 예상과는 달리 106만배럴이 늘어났다고 밝힌 후 급락했다.
ANZ 은행은 "미국 주간 원유 재고는 106만배럴 늘어난 5억2360만배럴로 집계되었다. 이러한 예상 외의 재고 증가는 정유시설 가동률이 1.1%P가 하락한 92.2%를 나타낸 데 영향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사우디 아라비아의 지난 7월 생산량이 1067만배럴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공급 부문의 소식 또한 시장에 부담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다른 애널리스트들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기록적 생산량이 강력한 수요와 공급 차질에 의해 상쇄될 수 있으므로 이것이 반드시 시장의 약세 신호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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