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9월29일 (로이터) - 최근 자율주행 트럭 신생 벤처회사인 오토(Otto)를 인수한 우버가 장거리 트럭 운수 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오토의 리오르 론 공동 설립자는 28일(현지시간)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오토가 보유 트럭 수를 현재 6대에서 약 15대로 확대할 계획이고, 독립 트럭업자들과도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론 대표는 내년부터 오토 브랜드를 단 트럭들과 오토 기술을 장착한 트럭들이 창고와 상점들을 대상으로 화물을 운송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버는 이미 화주, 트럭 운송업체, 독립 트럭업자들에게 관련 서비스를 홍보하기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트럭들에 무인 운전 기술을 장착한다는 오토의 원래 목표를 크게 넘어선 것이다. 오토는 또한 트럭 업체들과 화주들을 연결하는 브로커들과도 직접 경쟁에 나설 계획이다.
완전 무인운전 트럭 개발까지는 몇 년이 더 걸릴 것이고(일부 트럭업계 전문가들은 향후 20년이 걸릴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오토 차량들은 현재 운전사와 엔지니어에 의해 수동으로 구동되고 있다. 그러나 우버와 오토는 내비게이션, 지도, 트래킹 등 다양한 다른 기술들도 함께 개발하고 있고 이런 기술들은 무인 운전 시스템을 개발하면서 함께 구현될 수 있다.
* 원문기사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