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10월10일 (로이터) - 유로존 투자자신뢰지수가 10월 들어 한층 상승했다. 투자자들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결정 직후의 충격을 소화하며 안정을 되찾고 있다는 신호다.
독일 리서치그룹 센틱스(Sentix)가 발표한 유로존 10월 투자자신뢰지수는 8.5로 9월의 5.6에서 상승했다. 전문가 전망치인 6.3 또한 상회했다.
센틱스는 "투자자들이 브렉시트에 따른 충격을 거의 완전히 소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로존 경제는 여전히 느린 속도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위지수들인 경기기대지수와 경기동향지수 또한 상승했다.
특히 독일의 10월 투자자신뢰지수는 9월의 19.5에서 27.7로 상승하며, 2015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센틱스는 지난 10월 6~8일 1000명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