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1일 (로이터) - 지난해 12월 영국의 소매판매가 예상과 달리 급감하며 4분기 소매판매 증가세에도 제동이 걸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분기에도 소매판매는 공고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영국 통계청(ONS)은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1.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2012년 4월 이후 최대폭 감소한 것이자 0.1% 감소할 것이란 로이터 전문가 예상보다도 가파르게 줄어든 것이다.
다만 4분기 전체로는 1.2% 증가했다. 이 기간 영국의 국내총생산(GDP) 수치를 0.1%포인트 끌어올릴 만큼 강력한 증가세다.
ONS의 통계학자인 케이트 데이비스는 "소매판매가 2016년 강력하게 한 해를 마감했다"고 지적했다.
이번 주 초 발표된 로이터 폴에서 전문가들은 올해 영국 경제가 1.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장률이 작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둔화되는 것이지만 영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으로 점친 전문가는 없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