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4월14일 (로이터) - 유로존 산업생산은 2월 들어 예상보다 큰 폭 감소했다. 의류와 식품 등 비내구재 생산이 감소한 영향이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13일(현지시간) 2월 유로존 산업생산이 전월비 0.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인 0.7% 감소보다 큰 폭 감소한 것이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0.8% 증가하며 전망치 1.2% 증가를 하회했다.
1월 수치 또한 전월비 2.1% 증가에서 1.9% 증가로 하향 수정됐다. 다만 전년비 수치는 2.8% 증가에서 2.9%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세부적으로 1월에는 2.9% 급증했던 비내구재 생산이 2월 들어 1.8% 급감했다. 에너지 생산 또한 1.2% 줄었으며, 내구재와 자본재 생산도 각각 0.4%, 0.3% 감소했다.
유로존의 모든 주요국들의 산업생산이 전월비 감소했다. 독일은 0.7%, 프랑스는 1.0%, 이탈리아는 0.6% 각각 감소했다.
(편집 이경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