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10월21일 (로이터) - 올해 3분기 영국의 소매판매가 2014년 말 이후 분기 기준으로 가장 강력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다만 따뜻한 날씨와 가격 인상으로 인해 3분기 말 의류 판매는 저조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통계청(ONS)은 3분기 소매판매가 전분기 대비 1.8% 늘었다고 발표했다. 2014년 4분기 이후 분기 기준으로 가장 강력한 증가세다. 2분기의 1.1%에서도 증가세가 강화됐다.
소매판매는 전년동기 대비로는 5.4% 늘며, 2014년 4분기 이후 분기 기준으로 가장 빠르게 증가했다.
다만 9월 소매판매는 보합에 머물며 0.4% 증가를 예상했던 전문가 예상을 밑돌았다. 8월 감소했던 것으로 발표됐던 8월 소매판매는 보합에 머문 것으로 상향 조정됐다.
특히 3분기 의류와 신발 판매가 가파르게 감소했다. ONS는 평년보다 날씨가 따뜻했던 데다 가격도 인상된 탓에 8월에 의류와 신발 판매가 급격히 줄었으며, 9월에도 감소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ONS는 6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신뢰도가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며, 내수가 3분기 경제 성장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