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월23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은 23일 1130원대 지지력을 다진 채 비디쉬한 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다만 본격적으로 상승결을 탈지는 아직 미지수다.
최근 글로벌 달러는 상승 시동을 슬슬 거는 모습이다. 지난주말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달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 개편안 의회 통과 기대가 높아지면서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또한 미국채 수익률 또한 급등세를 보였다.
이 같은 기대는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전망과 맞물리며 글로벌 달러를 위쪽으로 이끌기에 충분하다.
그렇다면 달러/원 환율은 이같은 흐름에 적극 동참할까? 즉 최근 좁은 박스권 안에 철저히 갇혔던 환율이 1120원대를 바닥으로 인식하고 레인지 상단을 뚫기 위해 적극적으로 보폭을 늘릴 수 있을까?
최근 환시 분위기를 살펴보면 이 같은 움직임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한마디로 최근 달러/원 시장은 그야말로 소강상태다.
잠시 주춤해진 북한 리스크지만 여전히 보이지 않는 영향력을 행사하는 가운데 역외 투자자의 원화에 대한 관심을 뚝 떨어뜨려 놓은 결과 이런저런 대내외 재료에 대한 환시의 민감도는 극히 둔감해져버렸다. 특히 원화 강세에 대한 재료에 대해서는 더욱 그러하다.
그렇다면 원화 약세 요인에는 움직일까? 이에 대한 답도 아직 자신이 없어보인다.
한국의 수출 호조 여건 아래 실제 수출업체들은 환율 반등시 어김없이 환율의 상단을 압박하고 있다. 이번달 20일까지 조업일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수출 실적은 양호하다.
원화의 더딘 움직임에 시장참가자들도 적응하는 분위기가 역력한 가운데 서울 외환시장에서 모멘텀의 불씨가 되살아나기란 쉽지 않아보인다.
달러/원 1120-1140원의 레인지 장세, 여전히 진행형이다.
※ FX 관련 주요 뉴스
달러, 안전 통화에 큰 폭 상승...美 상원, 세제 개혁 장애물 제거 국채 수익률, 상원의 예산안 승인으로 급등 외무성 미국 국장 "핵무기 보유, 북한에 생사 걸린 문제" 20일까지 수출 전년비 6.9%, 수입 3.1% 각각 증가..무역수지 26억달러 흑자 - 관세청 대내외 주요 일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백악관에서 회동(시간 미정)
휴장국가: 태국, 뉴질랜드
기재부: KDI국제정책대학원 베트남에 스마트시티 정책경험 전한다 (오전 10시), 김동연 부총리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등 현장방문 (오전 11시20분), KDI FOCUS '교육환경시설 투자의 중요성과 개선방안' (정오), 김동연 부총리 IDB 총재 면담 (오후 1시), 김용진 제2차관 재정혁신 과제 관련 현장방문 (오후 2시), 김동연 부총리 녹색기후기금(GCF) 사무총장 면담 (오후 7시)
한은: 국정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