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도쿄, 2월01일 (로이터) -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과 중국과의 긴장관계를 둘러싼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금주 주요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 순방에 나서는 제임스 매티스 미국 신임 국방장관은 미국의 안보 약속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순방은 매티스가 국방장관에 임명된 후 첫 번째 순방임과 동시에 도널드 트럼프 정부 장관들 중 첫 번째 해외 순방이다.
복수의 관리들은 매티스가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에 주둔 중인 미군을 방문하지 않고 아시아를 먼저 찾는 이유는 약 8만 명의 미군이 주둔 중인 한ㆍ일 양국과의 동맹 관계를 재확인하기 위해서라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리는 "이번 순방의 목적은 재확인 메시지를 주는 것이다"라면서 "트럼프가 동맹 관계에 대해 의심하고 있고 미국이 아시아 지역에서의 전통적인 러더십 역할에서 물러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표명했던 모든 사람들을 위한 순방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최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및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대화를 나눴고, 2월10일 워싱턴에서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 예정이다.
매티스는 2월1일 미국을 떠나 서울을 먼저 방문한 후 3일 일본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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