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3월25일 (로이터) - 세계 최대의 구리 생산업체인 코델코가 지난해 생산량을 3.6% 늘렸으나, 구리 가격 하락으로 사상 최대의 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코델코는 24일(현지시간) 지난해 자사 소유의 광산에서 173만톤의 구리를 생산했다고 밝혔다.
구리값이 6년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전세계 광산업체들은 생산과 일자리를 줄여왔고, 코델코도 비용 절감에 나섰다.
그러나 비용 절감에도 불구하고 코델코는 지난해 21억9000만달러의 세전 손실을 기록해, 2014년의 30억3000만달러 순익과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손실 규모는 1990년대 초반 실적을 발표하기 시작한 이래 최대치다.
(파블란 캄베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