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리아, 10월04일 (로이터) - 브라질의 9월 제조업 활동이 통화 강세로 제조업 수출이 압박받으면서 계속 수축 흐름을 보였다. 제조업 부문의 지속적 수축은 브라질의 경기 회복에 장애물로 등장하고 있다.
리서치 회사 마르키트가 3일(현지시간) 공개한 9월 제조업 PMI는 계절조정치로 46.0을 기록, 8월의 45.7에 비해 소폭 개선됐다. 그러나 9월 PMI는 여전히 경기 확장과 수축을 가르는 50을 하회했다. 브라질의 제조업 PMI는 2015년 2월 이후 줄곳 50 아래 머물러왔다.
수출 주문은 7년여래 가장 가파른 속도로 감소, 최근의 브라질 헤알화 강세가 브라질 제조업체들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음을 시사했다. 브라질 헤알화 가치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20% 넘게 올랐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