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10월06일 (로이터) - UN 안전보장이사회가 6일(현지시간) 안토니우 구테헤스 전 포르투갈 총리를 제 9대 UN 사무총장으로 UN 총회에 공식 추천을 할 예정이다.
10월의 안보리 의장직을 맡고 있는 비탈리 추르킨 러시아 UN 대사는 안보리에서 구테헤스 전 총리를 만장일치로 추천을 했으면 한다는 자신의 의견을 내놓았다. 구테헤스 전 총리는 지난 2005년 6월에서 2015년 12월까지 유엔난민기구(UNHCR) 고등판무관을 역임하기도 했다.
금년 67세인 구테헤스의 선임이 확정될 경우 그는 금년 말에 임기를 마칠 반기문 현 총재를 뒤이어 UN 사무총장직을 이어받게 된다. 그는 1995년에서 2002년까지 포르투갈 총리를 지냈었다.
추르킨 주UN 러시아 대사는 "오늘 여섯 차례에 걸친 비공식 표결에서 확실한 후보자가 나타났고 그 이름은 안토니우 구테헤스이다. 구테헤스 전 총리가 향후 5년 간 UN의 사무총장 직을 맡아 책무를 잘 처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보리는 사무총장 후보자에 대한 내부적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지난 7월부터 비공식, 비공개 표결을 진행해 왔다. 각 회원국들은 표결에서 찬성, 반대, 의견 없음 세 가지 선택지 중에 한 가지를 선택해서 투표를 해야 한다. 구테헤스 후보는 지금까지 행한 모든 표결에서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고 5일 표결에서는 찬성 13표에 의견 없음 2표를 받았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