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5월20일 (로이터) -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4개월래 최대치에서 멀어지며 1분기 크게 둔화됐던 경제성장세에 다시 가속도가 붙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미국 노동부는 5월 14일 마감한 주에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계절조정 수치로 27만8000건을 기록, 전주 수치에 비해 1만6000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3주간 지속된 증가 흐름을 끊고, 2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보인 것이다.
전주 수치는 29만4000건에서 수정되지 않았다. 로이터 사전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7만5000건으로 전주에 비해 1만9000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주 수치는 노동시장의 강화를 의미하는 30만건을 하회하는 수준에 63주 연속 머물렀다. 이는 1973년 이후 최장기 기록이다.
계절적 변동요인을 제거한 통계치인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의 4주 이동평균은 27만5750건으로 전주 수치에 비해 7500건 증가했다.
한편 5월 7일 마감하는 주에 실업수당을 재청구한 사람의 수는 215만2000명으로 전주 수정치에 비해 1만3000명 줄었다.
계절적 변동요인을 제거한 통계치인 실업수당을 재청구한 사람 수의 4주 이동평균은 214만명으로 4250명 증가했다.
(편집 이경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