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2월27일 (로이터) - 유럽증시 주요지수들이 26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시장의 관심은 실적 시즌에서 통화정책 또는 이탈리아 총선 등 정치적 요소로 이동하고 있다.
다만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ECB는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상승 추세에 있음을 자신한다고 밝혀 상승폭을 제한했다. 드라기 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발언은 ECB가 올해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마침내 끝낼 것이라는 시장 전망을 지지한다.
범유럽 스톡스 600지수는 0.5% 오른 383.06으로 마감했다.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0.48% 상승한 1500.00에 장을 닫았다. 범유럽 우량주 모음인 스톡스50지수는 0.63% 오른 3463.18로 마쳤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62% 상승한 7289.58을 기록했다. FTSE 250중소기업지수는 0.14% 오른 1만9828.73을 나타냈다.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51% 상승한 5344.26을 나타냈다. 독일 DAX지수는 0.35% 오른 1만2527.04를 기록했다.
CMC마켓의 데이비드 마덴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증시에 되돌아 오는 것에 더욱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 달 초 급격한 매도세에 대한 기억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통신업체인 노키아와 에릭슨은 각각 2.31%, 1.25% 올랐다. 주요 통신업체들의 차세대 통신 5G의 도입 시기가 최대 1년 정도 앞당겨졌다는 노키아 최고경영자(CEO) 발언 이후 5G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도이체방크는 0.14% 상승했다. 도이체방크는 자산운용 계열사인 DWS를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업전문 보험업체 히스콕스는 2.08% 하락했다. 히스콕스는 지난해 세전 이익이 90%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우체국 포스트엔엘은 17.09% 급락했다. 포스튼엔엘은 2020년 목표 영업이익을 하향 조정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