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9월20일 (로이터) - 연방준비제도의 올해 두번째 금리 인하 이후 일부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하를 자제하면서 달러가 19일(현지시간) 주요 통화 대비 하락했다.
스위스 중앙은행과 영란은행(BOE), 일본은행(BOJ)은 이날 금리를 동결했다.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인상해 유럽, 미국과 다른 정책 노선을 펼쳤다.
전날 연준은 사상 최장기간의 경기 확장세 지속을 돕기위해 금리를 0.25%P 인하했지만 추가 인하의 기준이 높을 것임을 신호했다.
영국 파운드는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의 발언에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합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랠리를 보였다.
융커 위원장은 영국 정부가 철거를 원하는 아일랜드 국경 안전장치 조항의 제거가 대안으로 제시된다면 합의가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융커 발언에 파운드/달러는 지난 7월 15일 이후 최고치인 1.256달러까지 올랐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와 내년 글로벌 경제 성장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OECD는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지난 5월 전망치 2.8%보다 낮은 2.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거래 후반 유로/달러는 0.19% 오른 1.1051에 거래됐다. 달러/엔은 0.42% 하락한 107.99엔을 나타냈다.
달러/노르웨이 달러는 장 초반 5주래 최저치인 8.9688까지 내린 뒤 낙폭을 만회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또 연준이 17일부터 은행 시스템에 2,000억달러 이상의 유동성을 투입하면서 미국 금융시장의 스트레스가 가라앉아 달러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원문기사
EXPLAINER-The Fed has a repo problem. What's that? ^^^^^^^^^^^^^^^^^^^^^^^^^^^^^^^^^^^^^^^^^^^^^^^^^^^^^^^^^^^>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