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10월17일 (로이터) - 벤 브로드벤트 영란은행 부총재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투표 후 일어난 파운드 급락 현상이 영국 경제에 중요한 충격 흡수제 역할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주 투자자들이 하드 브렉시트(급격하고 강경한 EU탈퇴)에 대해 우려하면서 파운드가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나온 것이다.
브로드벤트 부총재는 이날 BBC 라디오5에 출연해서 "환율을 유연하게 운용하는 게 극도로 중요하며, 특히 경제가 무역 상대방들과 다른 충격에 직면했을 때라면 더욱 더 그렇다"라고 말했다.
그는 "(EU 탈퇴) 국민투표 이후 (영국 경제는) 바로 그러한 충격에 직면했다"라면서 "통화가 그런 충격에 반응하도록 허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충격 흡수제 기능을 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 원문기사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