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5월25일 (로이터) - 간밤 미국과 유럽 증시 상승 영향에 아시아 증시가 25일 오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연준이 조만간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에 달러도 강세다.
MSCI 일본 제외 아시아 태평양 주식지수는 오전 10시27분 현재 1.2% 올랐고, 니케이지수도 1.67% 상승 중이다.
전날 나온 미국의 4월 신규 주택 판매는 8년여만의 최고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 금리 인상 전망에 힘을 실어줬다.
이에 금리 전망에 민감한 미국 국채 2년물 수익률은 10주래 최고치인 0.930%까지 올랐고 미국 금리 선물은 7월까지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을 60% 이상으로 반영했다. 10일 전만해도 20% 수준이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요시가와 고이치 이사는 "그동안 시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거의 반영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 연준 정책결정자들 사이에서는 금리 인상을 다시 거론해야 한다는 컨센서스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의 견실한 주택 지표가 연준이 조만간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시킨 덕에 달러는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2개월래 최고치 부근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과 유럽 증시 상승에 안전자산 수요가 줄면서 달러는 엔화 대비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36분 현재 달러 지수는 간밤 기록한 2개월래 최고치 95.660에서 멀지 않은 95.614를 가리키고 있다.
달러/엔은 0.08% 오른 110.07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달러는 1.1143달러로 보합 수준이며 유로존과 그리스의 구제금융 합의 소식에 별다른 반응은 보이지 않고 있다. (관련기사 금 현물은 온스당 1228달러대에 거래되며 7주래 저점 부근을 가리키고 있으며, 반면 미국 원유 선물은 미국의 주간 재고 감소 영향에 이날 아시아 거래 장중 배럴당 49.35달러까지 올라 7개월반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