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월02일 (로이터) - 코스피가 하루 만에 하락 반전했다. 지수가 1900선을 넘어선 이후 투자심리가 보수적으로 돌아서면서 추동력을 잃고 횡보를 거듭하는 모습이다. 전날 발표된 중국과 미국의 제조업 경기지표 악화와 유가 하락 등은 충분히 감내할 만한 수준의 악재였지만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힘없이 뒤로 물러났다. 2일 18.22포인트(0.95%) 내린 1906.6으로 장을 마쳤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카바이러스 확산을 ‘국제 보건 비상사태'로 선언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지카바이러스 의심 환자 5명이 발생했다. 지난해 해외 사업 성장에 힘입어 40% 가까운 영업이익 성장률을 보였다. 2일 코스피 시장 약세에도 불구하고 실적 호조 기 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작년 순익 1조5159억..전년비 15.8% 감소. SK텔레콤(017670)(사장 장동현, http://www.sktelecom.com)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5년 연간 매출 17조 1,367억 원, 영업이익 1조7,080억 원, 순이익 1조 5,159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일 밝혔다. 2일 채권은행 등의 관리절차 개시 신청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해 주채권은행 등과 여러 가지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사업자 선정이 무산되면서 관련주들이 사흘째 하락 중이다. 신생아에게 소두증(小頭症)을 유발할 수 있는 지카 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해 국제 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하면서 관련 테마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냈다는 소식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수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