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9월30일 (로이터) - 독일의 9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16개월래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초완화적 통화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고무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9월 유럽연합(EU) 회원국들과 비교한 조화 물가지수(Harmonized CPI) 잠정치가 전년비 0.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8월 0.3% 상승에 비해 상승세가 강화되며 로이터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했다. 또한 2015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로 확인됐다.
세부적으로 에너지 가격이 여전히 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8월에 비해서는 하락폭이 줄었다.
식품 가격 상승세는 둔화된 반면 임대료는 전월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