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6월29일 (로이터) - 지난주(~23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예상보다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인력 수급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노동시장의 상황은 그대로 유지됐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대비 9000건 증가한 22만7000건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22만건으로 소폭 증가했으리라 예상했다. 전주(~16일) 기록은 21만8000건이었다.
노동시장은 완전고용 상태에 근접했거나 이미 도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1일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실업률은 3.8%로 1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연준이 올해 말 실업률로 예상하고 있는 3.6%에 근접한 수준이다. 올해들어 지금까지 실업률은 0.3%포인트 내렸다.
4주 이동평균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1000건 증가한 22만2000건으로 집계됐다. 전주 기록은 22만1000건이었다.
지난 16일까지 1주 이상 실업수당 혜택을 받은 사람들의 수를 나타내는 연속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2만1000건 감소한 170만5000건을 기록했다. 전주 기록은 172만6000건으로 상향 수정됐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