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러 지수, 연간 플러스 반전하자 대규모 달러 숏 포지션 청산 시작
* 英 PMI 하락 등 취약한 경제 지표는 영란은행의 금리 인상 기대감 낮춰
* 상품 시장은 달러 움직임 감지 시작
5월02일 (로이터) - 시장은 가격 움직임을 통해 계속해서 미묘한 메시지를 보내준다. 하지만 거래에 문제가 생겼다는 걸 알려주는 커다란 경고음이 등장했다면 바로 간밤 그랬다고 볼 수 있다. 월가는 달러에 비관적이고, 달러에 대규모 숏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하지만 작년 1년 내내 하락한 달러지수 .DXY 가 드디어 올해 연간으로 플러스 전환했다(관련기사 FX 시장은 글로벌 경제가 동반 성장하고 있다는 생각이 과장됐으며 다른 통화들의 가치가 올라갈 것이라는 믿음이 약화되고 있을지 모른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하고 있다. 이러한 리플레이션 트레이드의 청산 움직임이 아직까지 FX 시장에는 제한적인 영향만을 주고 있지만 달러가 추가 강세를 보일 경우 상품과 주식 시장이 그 영향을 피해가지 못할 게 거의 확실할 것이다.
* 달러 숏포지션 청산이 이제 막 시작됐다. 달러 지수가 연간 상승 전환된 건 새로운 변화를 알리는 신호이다.
* 영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실망스럽게 나왔다. 몇 주 전까지만 해도 70%에 달했던 영란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약 6분의 1로 줄었다. 파운드 롱포지션이 불리하게 됐다.
* 유럽 국채 수익률이 4거래일째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매파적으로 변할 것이란 기대감이 후퇴한 영향이다. 이제 연초부터 시작된 유로/달러 롱포지션이 좋은 작전이 아닐 수 있다.
* 달러 가치 상승은 달러로 돈을 조달하는 신흥시장에게 악재다. 달러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품 시장도 달러 가치 상승을 반기지 않는다. 간밤 달러 강세에 원유와 금 가격이 하락한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신흥시장 채권 EFT가 하락하면서 달러 가치 상승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신흥시장 신용시장에 미치고 있음을 신호해주고 있다.
* 원문기사 * 브루스 클라크 기자의 개인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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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