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이 내년에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기대하면서 스위스 프랑은 오늘 2015년 1월 이후 유로화 대비 가장 강한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유로화는 0.9404프랑까지 하락하여 8년 전 스위스 중앙은행(SNB)이 최저 환율 유지 정책을 중단한 이후 가장 낮은 환율을 기록했습니다.
시장 움직임에 따르면 최근 비둘기파적인 발언과 경제 지표 약세에 따라 유럽중앙은행이 더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12월 14일 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는 스위스중앙은행(SNB)은 아직 환율 상승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취리히 EFG 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스테판 게를라흐는 시장이 내년 ECB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게를라흐는 SNB가 다음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75%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전통적으로 안전 통화로 여겨지는 프랑화의 상승은 SNB가 프랑화의 강세를 억제하기 위해 통화 시장에 개입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하지만 게를라흐는 외환 보유고를 늘리는 것이 SNB의 대차대조표에 미칠 영향 때문에 그런 움직임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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