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제너럴 모터스(GM)는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장에서 필요한 높은 비용과 규모로 인해 크루즈 무인 차량 호출 서비스를 포기한다.
GM은 11일(현지시간) 크루즈 팀이 다른 기술 팀과 통합될 것이며, 대신 스티어링 인수와 같은 기능을 포함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대변인은 "GM의 자본 배분 우선순위에 따라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로보택시 시장과 함께 사업 확장에 필요한 상당한 시간과 자원을 감안할 때 크루즈의 로보택시 개발 작업에 더 이상 자금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2025년 상반기에 예상되는 제안된 계획이 완료된 후 구조조정으로 연간 10억 달러 이상의 지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UBS 분석가들은 크루즈를 포기하려는 움직임을 "GM이 자본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또 다른 예"라고 분석했다.
GM은 최근 미시간 전기차(EV) 배터리 공장 지분을 한국 파트너인 LG에너지솔루션에 매각했으며, 사업이 부진한 중국 사업장도 구조조정하고 있다.
올해 들어 45% 이상 오른 GM 주가는 장 전 거래에서 약 1.5% 상승했으나 1.63% 하락한 51.88달러로 거래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