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ina Lee
Investing.com – 목요일(19일) 오전 아시아 지역에서 달러는 상승하여, 유로 및 위험에 민감한 호주 달러 대비 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1년 내로 미 연준이 자산 매입 축소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달러가 지지를 받았다.
미국 달러 지수는 12:02 PM KST 기준 0.32% 상승한 93.44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1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미국 달러/일본 엔은 110.08.로 0.40% 상승했다.
호주 달러/미국 달러는 0.30% 하락한 0.7209로 나타났다. 오늘 이른 시각 발표된 호주 고용 데이터에서 7월 고용 변화는 2,200건 증가, 실업률은 4.6%로 집계되었으며 두 가지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다. 그러나 호주에서는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질랜드 달러/미국 달러는 0.6858로 0.44% 하락했다.
미국 달러/중국 위안은 6.4932로 0.14% 상승, 영국 파운드/미국 달러는 1.3721로 0.25% 하락했다.
수요일에 공개된 미 연준의 최신 FOMC 회의록에 따르면 올해 말에 테이퍼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테이퍼링 시작을 위한 경제 회복은 예상대로 지속되고 있다고 보지만, 최대 고용을 향한 “상당한 추가 진전” 조건은 충족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이제 투자자들은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예정되어 있는 연준의 잭슨홀 연례 심포지엄에서 테이퍼링 및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추가적인 단서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중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연준의 자신감에 동조했다.
웨스트팩(Westpac) 애널리스트들은 투자 메모에서 “연준은 정책 정상화 단계에 대한 신호를 지속적으로 보낼 것이며 이에 따라 달러는 탄탄한 지지 속에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호주 달러는 강력한 4개월 하락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0.72달러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뉴질랜드 달러도 0.68달러까지의 하락을 바라보고 있으나 2021년 말에는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수요일 최신 정책 결정 사항 발표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고, 이에 따라 뉴질랜드 달러 지지세가 약화되었다. 그러나 에이드리안 오어(Adrian Orr) 뉴질랜드 중앙은행 총재는 향후 18개월 동안 기준금리가 중립적인 수준을 향해서 느린 속도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질랜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다시 봉쇄조치에 들어갔으며 이로 인해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주요 10개국(G10) 중앙은행 중 가장 먼저 금리 인상을 단행하려던 일정은 지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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