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 (제공: 기획재정부)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기자] 정부가 산업단지의 디지털전환과 에너지혁신, 친환경화를 위해 오는 3월 스마트그린 산단 3곳을 추가 선정한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9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전략 및 한국판 뉴딜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모두발언에서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저탄소 기술 상용화의 성공은 우리의 경쟁력을 단숨에 도약시킬 수 있다는 의미”라면서 “개별 기업이나 특정 산업계의 노력만으로 달성하기 어려운 도전인 만큼 산업계와 연구기관 등 공동 플랫폼을 구성해 전 국가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산업단지의 디지털 전환·에너지 혁신·친환경화를 위한 스마트그린 산단 정책도 가속화한다.
김 차관은 “올해 3월에 스마트그린 산단 최대 3곳을 추가 선정하고 예산도 6820억원을 투입해 사업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산단별로 특성에 맞춰 디자인·설계·생산·유통 등 가치사슬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고 수소 연료전지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투자를 통해 저탄소·친환경 공간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2019년부터 추진해온 반월시화, 창원, 인천남동, 구미, 여수, 광주첨단, 대구성서 등 7개 스마트 산단을 지난해 9월 스마트그린 산단으로 전환했다. 지난 연말에는 ‘산업집적법’을 개정해 법적 근거도 마련한 바 있다.
박정도 기자 newface03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