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중국의 교육 플랫폼 회사 신동방교육(뉴오리엔탈에듀케이션)이 2021회계년도 2분기 양호한 실적 회복세를 시현했다.
장기 성장성 측면에서 비용 지출이 늘어나는 가운데 단기적으론 수익성 회손 우려가 있지만, 증권가는 펀더맨탈이 견조한 만큼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신동방교육은 지난 25일 장마감 기준 171.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년간 주가는 100~180달러 선에 유지되고 있다. S&P500 지수의 변동성을 그대로 따라가는 모양새다.
2021회계년도 2분기 매출은 8억9000만 달러, Non-GAAp 기준 순이익은 6914만 달러로 나타났다. 각각 상승률은 전년 대비 13%, 21%로 순이익이 특히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한 모습이다.
백승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리포트에서 “K-12/POP Kids/U-Can 매출이 직전 분기 한자릿대 성장률에서 이번 분기 전년 대비 26%, 24%, 27%로 회복했다”며 “어학시험/유학컨설팅 매출도 전년 대비 –29%, 6%로 감소 폭이 축소되면서 총매출이 최근 2개 분기 역성장에서 플러스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규 등록 학생 수가 2분기에만 122만명 순증하며 최근 4년 내 최대치를 기록한 모습이다. 전분기 성공적 여름방학 특강과 가을 분기 재수강률이 60%에 달한 가운데 신규 학생 수 증가세도 두드러진다.
3분기 실적 가이던스는 시장 컨센서스보다 낮게 유지되며 주가 조정을 맞았지만 전년 대비론 성장세가 여전히 뚜렷할 전망이다. 특히 코로나19로 교육 시장 구조조정, 온라인 부문 경쟁 심화가 이뤄지는 가운데 강사진 보수 인상을 통해 강의의 질적 수준향상을 도모할 것이라는 게 하나금융투자의 분석이다.
백승혜 연구원은 “중국에서 다시 확산하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과 비용지출에 따른 단기 수익성 훼손 우려가 있으나 견조한 펀더맨탈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주가는 양호한 흐름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현 주가는 목표가 대비 21% 상승 여력이 있다. 연간 실적 개선세와 함께 주가도 우상향 흐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