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7일 (로이터) - 금은 17일 오전 아시아장에서 보합 거래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관계자들의 매파적 발언이 연내 금리 인상 베팅을 확대시킨 가운데, 트레이더들은 추가 단서를 찾기 위해 내일 새벽 공개될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회의록을 기다리고 있다.
금 현물은 오전 10시58분 현재 온스당 1345.51달러에서 보합거래되고 있다.
금 선물 12월물은 0.43% 하락한 온스당 1351.1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은행 총재는 9월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으며,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가 연내 최소 1회 금리인상을 충분히 감당할 정도로 강력하다고 말했다.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42%에서 상향된 55% 정도로 보고 있다. 소비자물가는 휘발유 가격이 5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한 영향으로 7월 들어 전월비 보합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달 미국에서 신규주택착공건수는 감소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늘었으며, 7월 산업 생산은 예상을 웃돈 증가세를 보였다. 주요 통화바스켓 대비 달러지수는 간밤 7주 최저 수준인 94.426까지 하락한 뒤 오전 10시 58분 현재 0.01% 하락한 94.778을 가리키고 있다.
아시아 증시는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에 압박받아 17일 오전 하락세를 보이며 전일 기록한 1년 고점에서 후퇴했다.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