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1일 (로이터) - 금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팽배한 가운데 3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배럴당 50달러를 향해 상승했다.
OPEC 회의는 목요일 빈에서 회의를 개최되는데,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원유 생산량에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OPEC이 가격 지지를 위한 생산 동결에 합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라크는 OPEC 회의를 앞두고 수출 쿼터를 상향 조정했다.
WTRG이코노믹스의 에너지 이코노미스트인 제임스 L. 윌리엄스는 "이번 OPEC 회의에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컨센서스다"라면서 "OPEC 회의 전까지 가격 변동성이 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초반 하락하던 브렌트유 선물은 상승 반전한 끝에 44센트 오른 배럴당 49.76달러에 마감됐다. 미국 금융시장이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했기 때문에 서부텍사스산경질유(WTI)는 종가가 없었지만 장후반 배럴당 49달러 중후반대에서 상승 거래됐다.
미국 외에도 영국도 공휴일로 휴장했기 때문에 이날 거래는 대체로 한산한 편이었다.
* 원문기사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