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월4일 (로이터) -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이 4일 발간한 '2020년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 중 주요 내용:
* 2020년 세계 경제성장률 3.3% 전망(올해 3.1%)
* 2020년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 기존 6.2%에서 6.1%로 하향 조정하지만 시장 컨센서스(6% 미만)보다는 낙관적..2021년 5.8% 전망
- 미국이 기존에 발표한 대중국 관세 모두 부과하는 최악의 경우 중국 내년 성장률 0.6%p 낮아질 것
- 다만 인프라 투자 회복, 제조업 재고 사이클 바닥 통과, 자동차 판매 증가, 사회융자총량(TSF) 증가율의 상승이 미-중 무역분쟁과 부동산 정책으로 인한 하방 압력 상쇄
* 중국 2020년 첫 3분기동안 지준율 50bp씩 인하 전망
* 달러/위안 현 레인지에 머물 것
- 2020년과 2021년 각각 달러당 7.32위안 7.35위안
- 올해 4분기 달러당 7.23위안에서 내년 3분기 7.35위안까지 점진적으로 오르다가 꺾일 전망
* 2020년 한국 경제성장률 2.2% 전망(기존 전망 2.4%)..시장 컨센서스(1.9-2.0%)보다는 낙관적
- 올해 성장률 정부 목표치 2%에 못 미치는 1.9%
- 수출 부진과 IT 업종 회복 지연 성장 저해..다만 2020년 설비투자 개선과 확대 재정정책에 힘입어 건설투자 회복 전망
- 내년 한국 경제 주요 리스크: 건설투자, 수출 부진 지속
- 정부 부동산 규제가 정부 인프라 지출 효과 상쇄해 건설투자 부진 기조 이어질 것
- CPI 상승률 전망 올해 0.7% → 0.4%, 내년 1.3% → 1.0%, 내후년 1.6% → 1.3% 각각 조정
- 경상수지 흑자 전망 GDP 대비 올해 4.0% → 3.5%, 내년 3.7% → 3.5%
* 한국은행 내년 3분기 추가 금리 인하 전망..총선과 금통위원 교체 뒤
* 美 기준금리 내년 동결 전망 고려하면 한은 2월 금리 인하 가능성 낮아
* 원화 중기적으로 '비중축소(underweight)' 의견 유지
- 최근 원화 회복 과도
- 대외 수요 약세, 반도체 업종 부진 단기적으로 역전 가능성 낮아
- 2020년과 2021년 각각 달러당 1200원선 전망
- 올해 4분기 환율 1170원선에서 내년 3분기 1200원선까지 점진적으로 오르다가 1200원선 유지될 것
(노주리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