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대표 이건용·사진)은 자체 개발한 영구자석 동기전동기(PMSM) 추진 시스템 기술이 ‘철도 10대 기술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로써 4년 연속 이 상을 받았다.
영구자석 동기전동기 추진 시스템 기술은 열차의 추진력을 발생시키는 모터를 기존 유도전동기 대신 영구자석 동기전동기를 사용한 기술이다. 기존 제품보다 소음은 줄이고 에너지효율은 높일 수 있다. 그동안 일본 제품에 전적으로 의존했는데 현대로템이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기술 자립을 이루고 비용을 절감하게 됐다.
현대로템은 올해 5월 독자 기술을 개발한 뒤 서울 지하철 6호선에 처음으로 적용했다. 이달까지 6개월간 약 2만㎞를 한 건의 고장도 없이 운행해 안전성을 입증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서울교통공사가 교체할 예정인 노후 전동차가 1300량인 점을 고려할 때 국산화로 약 10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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