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중국산 상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7% 이상 급락했던 유가가 금요일 아시아 시장에서 반등했다.
WTI 선물은 12:30 AM ET (04:30 GMT) 기준 2% 상승한 배럴당 $55.05에 거래되었다. 브렌트유 선물은 2.5% 상승한 $62.02에 거래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밤새 자신의 행정부가 9월 1일부터 3,000억 달러 어치의 중국산 상품에 "10%의 소규모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트윗을 올렸다.
또한 "이미 25%의 관세가 부과된 2,500억 달러 어치의 상품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트윗은 국제 증시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유가는 약 7% 하락했다. 이런 수준으로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한 것은 4년 만의 일이다.
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전에도 이미 3% 이상 하락한 상태였다. 적극적인 금리인하를 기대하던 투자자들은 이번 목요일에 발표된 금리인하는 '경기 사이클 중간의 정책 조정' 조정'일 뿐이라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실망을 금치 못했다.
시카고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Price Futures Group)의 에너지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인 필 플린(Phil Flynn)은 "연준은 시장이 기대했던 행동을 모두 취했지만,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 대해 보인 반응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시장은 그보다 더 많은 것을 바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