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 최대 혜택가로 인베스팅프로를 시작하세요!최대 60% 할인 받기

日 수출규제 등 불확실성 증폭…"현금흐름 파악 힘들다" 고충 토로

입력: 2019- 08- 01- 오전 02:35
© Reuters.

삼성전자가 배당 확대 등 추가 주주환원방안 발표를 연기했다.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이 삼성전자의 경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31일 2분기(4~6월) 실적 발표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었던 추가 주주환원정책을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 규제 등에 따른 불확실성을 이유로 내년 초로 미뤘다. 삼성전자는 작년 11월과 지난 1월 열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경영설명회)에서 “2019년 2분기 실적발표 때 추가 주주환원방안을 검토해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진 삼성전자 IR(기업설명회) 담당 부사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대외 환경 변화가 새로운 도전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현재 시점에서 이익현금흐름(Free Cash Flow)을 합리적으로 예측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발표 연기 이유를 설명했다.

경제계에선 삼성전자가 ‘이익현금흐름 추정이 어렵다’고 고백한 것에 대해 ‘삼성전자의 경영 환경이 그만큼 녹록지 않다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한 국내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반도체 핵심 원료 수출 규제와 메모리반도체 수요 감소, 화웨이 사태 등 삼성전자의 경영에 불확실한 요인이 상당히 많다”며 “현금 흐름을 추정하는 게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경영진은 콘퍼런스콜에서 일본 수출 규제에 대한 부담감도 내비쳤다. 추이를 살펴봐야겠지만 경영에 부담이 된다는 것은 분명하다는 얘기다. 이 부사장은 “일본의 조치는 소재에 대한 (전면) 수출 금지는 아니지만 새로운 허가 절차를 밟아야 해 부담이 된다”며 “진행 방향 관련 불확실성 있고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재고 확보, 소재 투입량 최적화, 공급처 다변화 등을 통해 ‘생산 차질’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현재 삼성전자는 고순도불화수소·포토레지스트(감광액) 생산이 가능한 국내외 업체의 제품을 받아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지 테스트하고 있다. 미래 먹거리로 삼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고객에겐 ‘안심해도 된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사장은 “어떤 경우에도 생산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경영진, 관련 부서 등이 다양한 대책을 수립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무상체험단 100명 모집"…삼성 그랑데 건조기 이벤트

"메모리 반도체 감산 없다" 자신감 드러낸 삼성전자

화웨이, 美 제재에도 2분기 스마트폰 점유율↑…삼성 1위 유지

삼성전자 "낸드 재고 크게 감소…하반기 가격·업황 안...

삼성전자 "日 수출규제 영향 가늠 어려워…인위적 감산 없다"

삼성전자 "갤럭시폴드, 일부 국가에 한정된 수량 판매"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