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먼데이 세일: 최대 60% 할인 InvestingPro지금 구독하기

美 상계관세 추진…정부 “환율보고서와 직접관련 없다”

입력: 2019- 05- 25- 오전 04:49
© Reuters.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정부가 미국의 저평가 통화국에 대한 상계관세 추진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24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미국 상무부가 23일(현지시각) 연방관보에 게시한 상계관세안과 관련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면 영향과 대응방침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세부적으로 나온 내용은 없다”며 “기다려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의 상계관세안은 통화 가치가 '저평가(undervalue)'된 국가의 수입품에 대한 상계관세를 미국 기업이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상계관세는 장려금이나 보조금 지원을 받아 경쟁력이 높아진 수출국 제품이 수입국 시장에서 불공정하게 경쟁하고 산업에 피해를 줬다고 판단할 때 수입국이 부과하는 관세다.

미국 상무부는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와 함께 수입 제품들에 대한 수출국 보조금 지원 여부 등을조사해 상계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사진= 연방 관보 홈페이지]
이번 미 상무부의 상계관세안은 미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나왔다.

미국 재무부는 반기마다 내놓는 '환율보고서'를 통해 해외 교역국의 통화 평가절하 여부를 평가한다. 올해 상반기 보고서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재무부는 해당 교역국이 경쟁적 평가절하를 통해 환율 조작을 하고 있다고 판단되면 '심층분석대상국(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다. 한국은 일본, 인도, 독일, 스위스와 함께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돼 있다.

정부는 환율보고서와 상계관세는 직접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환율보고서는 재무부, 상계관세는 상무부가 담당으로 두 사안의 직접 관련성은 없다”며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면 1년간 협의를 하도록 돼 있는데, 관세에 대한 내용은 없다”고 덧붙였다.

조만간 나올 환율보고서에서 한국에 대한 전망과 관련해서는 “관찰대상국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iluk@newspim.com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