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코오롱생명과학이 자체 개발 신약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의 주요 성분이 뒤바뀐 사실을 2년 전에 알았다는 정황이 나오면서 관련주가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보사-K[사진=코오롱생명과학] |
같은 시각 코오롱생명과학은 24.66%(1만100원) 내린 3만850원, 코오롱은 16.73%(4450원) 하락한 2만2150원을 나타내고 있다.
앞서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3일 저녁 정정공시를 통해 “(인보사의) 위탁생산 업체(론자)가 자체 내부 기준으로 2017년 3월 1액과 2액에 대해 생산 가능 여부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STR(유전학적 계통검사) 위탁 검사를 해 2액이 사람 단일세포주(293유래세포)이며 생산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고 생산한 사실이 있다는 것을 코오롱생명과학에 통지했다”고 밝혔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4월 1일 처음 ‘인보사’ 사태가 터진 이후부터 “성분이 바뀐 줄 몰랐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2년 전 자회사 코오롱티슈진이 이미 주요 성분이 뒤바뀐 사실을 알았다는 정황이 나왔다. 이에 신뢰성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관련 기업의 주가가 대폭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ur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