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 3월26일 (로이터) -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이 글로벌 안정성에 가장 큰 리스크이며, 유럽의 경제적인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재정 안정성이 필요하다고 데이비드 립튼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가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립튼 총재는 리스본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분명 유럽 만의 문제는 아니다. 미국도 재정을 바로잡아야한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긴장이 글로벌 안정성에 최대 리스크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유럽의 리스크 축소의 중심에 재정 안정화 능력이 있어야한다고 믿는다면서, "거시경제 충격에 대응하고 재정-통화정책 조합을 개선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재정 안정화 능력이 없으면) 유로존은 안정을 위해 통화정책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상태가 지속되고, 위기 대응의 부담이 개별 국가들에 지나치게 지워진다"고 지적했다.
립튼 부총재는 아울러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도 유럽을 비롯한 지역에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