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8일 LG전자의 가전사업부(H&A)가 환경 관련 제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어려운 시기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8만5000원에서 9만7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세먼지 문제가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환경 과련 제품군이 필수가전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LG전자가 판매하는 대표적인 환경 관련 제품으로는 공기청정기, 의류관리기, 의류건조기, 청소기 등이 있는데 이들 제품군은 LG전자 가전사업부 내 매출 비중이 지난해 기준 10%수준까지 상승했다"며 "올해도 지속적으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특히 이들 제품군은 프리미엄 제품, 즉 고수익성 제품으로 가전사업부 이익 증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상반기 LG전자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가전사업부의 실적 개선 동력이 생기면서 LG전자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도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LG전자 'G8 씽큐' 출고가 89만7600원…'갤S10'보다 15만원 싸
LG전자 AI 로봇 클로이, 어린이 교육 도우미로 변신
LG전자, G8 씽큐 출고가 89만7600원 확정…"갤S10보다 15만원 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