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대형 은행인 산탄데르가 블록체인을 포함해 은행 내 사용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위해 IBM과 계약했다.
1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산탄데르 은행은 블록체인,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와 같은 신기술의 금융 기관 서비스 도입을 목적으로 IBM과 약 미화 7억 달러 가치에 달하는 비용에 5년간의 계약에 합의했다.
해당 계약은 IBM과 스페인 내 최대 금융 기관이자 신용 그룹 간의 계약으로 해당 계약을 통해 대형 금융 기관은 IT 비용에 소모하는 비용을 감소하고 보다 진보적인 태도로 IT 환경을 수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
IBM의 산탄데르 그룹 계약 담당자인 데이빗 소토(David Soto)는 "산탄데르 그룹은 IBM (NYSE:IBM) 기술을 활용해 자사의 보안 및 규제 작업을 지원과 함께 신흥 고객 수요에 맞는 새로운 서비스를 신속하게 개발하길 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산탄데르 은행은 이미 금융 기관 은행 시스템 내 블록체인 수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지난해 4월, 산탄데르 은행은 리플 기술을 사용하여 블록체인 기반 외환 거래 플랫폼 ‘산탄데르 원페이FX(Santander (MC:SAN) One Pay FX)’를 출시한 뒤 7월, 블록체인 전문 연구팀을 신설해 채권시장, 파생상품 등에서 토큰화 증권을 사용할 방안을 연구해왔다. 이어 11월, BBVA와 함께 EU 공동의 블록체인 규제 및 활용안을 논의하는 IATBA에 합류함을 밝히기도 했다.
권승원 기자 jamie@tok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