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2일 (로이터) - 지난 10월 미국의 생산자물가가 6년 만의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기저 인플레이션 압력도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중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에 비해 0.6% 올랐다. 이는 예상치 0.2%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2012년 9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으로, 에너지 및 유통 서비스 비용 상승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전년비로는 2.9% 올라 이 역시 예상치인 2.5% 상승을 웃돌았다.
10월 중 식품과 에너지 물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보다 0.5% 증가, 시장 예상치인 0.2%증가를 상회했다. 9월에는 0.2% 증가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는 2.6% 올라 역시 시장 예상치인 2.3% 증가를 웃돌았다.
다만 식품과 에너지 및 유통서비스까지 제외한 새 편제의 근원 PPI로는 9월의 0.4% 증가에서 0.2% 증가로 둔화됐다. 전년에 비해서는 2.8% 증가해 이 역시 9월 기록인 2.9%에 비해서는 소폭 하락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