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수요일에 있던 미국 원유 재고이 예상을 웃돈다는 미국 석유 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의 발표에 유가가 10월부터의 하락세를 계속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ew York Mercantile Exchange)의 12월 인도 원유 선물은 05:08 GMT에 0.6% 하락해 배럴당 $61.87에 거래되었고, 런던의 대륙 거래소(Intercontinental Exchange)에서는 2019년 1월 인도 브렌트유 선물이 0.2% 하락한 배럴당 $72.00에 거래되었다.
미국 석유 협회는 미국의 원유 비축량이 지난주 783만 배럴 증가하였으며, 이는 블룸버그의 시장 예상인 평균 2백만 배럴에 비해 지난 5주간 가장 큰 폭의 증가량이라고 밝혔다.
IAF 어드바이저의 리서치 디렉터 카일 쿠퍼(Kyle Cooper)는 "에너지 정보국(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에서 이 증가량을 확인해준다면, 원유 가격이 더욱 떨어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우리는 아직 바닥에 미치지도 못했다는 뜻이다."
유가는 미국이 이란 원유 수출 제재를 복원하고 중국, 인도, 남한, 일본, 이탈리아, 그리스, 대만과 터키 8개국에게만 '한시적으로' 예외를 인정하겠다고 발표한 뒤 내내 압박을 받고 있었다.
미국 중간 선거는 Fox, NBC, CNN과 FiveThirtyEight등의 언론사들이 민주당의 하원 장악으로 의회가 분열되었다고 보도한 이후 아시아의 주목을 받았다.
상원은 여전히 공화당의 영향 아래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BK 자산운용(BK Asset Management)의 통화 전략 상무이사인 케시 리엔(Kathy Lien)은 "민주당이 하원을, 공화당이 상원을 차지할 경우에는 정부가 분리되어 대통령의 중산층 세금 감면 등의 정책 통과가 어려워지며 달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라는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