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지난 주말 중국인민은행(PBOC)의 이 강(Yi Gang) 은행장이 중국의 상황을 ‘매우 양호한 수준’이라고 언급하며 위안화의 변동성이 정상수준이라고 밝힌 가운데, 중국 위안화가 월요일 소폭 상승했다.
달러/위안 통화 쌍이 03:20 GMT에 0.06% 하락해 6.9193를 기록했다. 중국 국내 경제 성장 둔화와 미국 긴축 통화정책으로 인해 달러 대비 중국 통화가 지난 6개월간 9% 이상 하락했다.
최근의 위안화 하락에도 불구하고 중국인민은행장 이 강은 자국의 통화 변동성이 정상 수준이라고 밝혔다. "현재 위안화는 변동환율제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해 움직이고 있다,”라고 지난 주말 발리에서 열린 IMF 연례회의를 통해 이 강이 밝혔다.
“앞으로 만 1년간 위안화는 달러 대비 적당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 라고 그가 덧붙였다.
또한 그는 다른 개발도상국의 통화들보다 위안화의 변동 폭이 훨씬 적으며, 이러한 변동 폭은 다른 선진국들의 통화들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경제 성장, 고용, 인플레이션과 양방향으로 움직이는 위안화의 움직임이 모두 적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라고 그가 말했다.
중국인민은행은 월요일 고시환율을 6.9154로 발표, 금요일은 6.9120였다.
한편, 다른 통화 바스켓에 대한 달러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달러 지수는 0.11% 상승한 95.04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스티븐 므누신(Steven Mnuchin) 미국 재무부 장관이 일본을 포함한 모든 나라와의 무역협상에서 환율 조작을 방지하기 위한 조항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달러/엔 통화 쌍이 0.11% 하락한 112.08에서 거래되며 동시에 달러 대비 일본 엔화가 상승했다.
엔화는 지난 7거래일 중 6거래일 동안 달러 대비 상승했다. 지난주 글로벌 주식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안전자산으로서 달러 수요가 중가 했기 때문이다.